'세번째 결승행' 허영무, "드디어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1 19: 48

"드디어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가 김택용이라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잠룡' 허영무(20,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승천할 기회를 잡았다. 1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클래식 4강전에서 허영무는 윤용태를 3-0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허영무는 통산 세번째 결승행에 성공했다. 2007시즌 최대 유망주로 꼽혔던 그는 프로리그서 고전하다 2008시즌 다시 빛을 본 케이스. 세번째 결승을 맞는 허영무는 "방송 경기를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다. 그걸 좀더 극복했으면 지금 내 위치가 어느정도 됐을지 모르지만 지금보다 더 큰 선수가 됐을 것 같아 아쉽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결승전서 테란을 만났다면 더욱 편했겠지만, 프로토스전도 그 못지 않게 편하다. 지난 MSL 결승전 1세트를 이기고 나서 너무 안심하면서 내리 세판을 졌다. 이번 결승전 첫 세트를 이긴다면 이제 방심은 없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서 윤용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것에 대해 "3-0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3-0으로 이기려고 노력했다. 1000만원이 걸린 연승 상금이 컸다"고 답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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