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우리 결혼했어요’에 새 커플로 투입된 정형돈이 태연을 위해 차가운 물에 몸을 던졌다. 1일 방송된 ‘우결’에서 정형돈과 태연은 첫 데이트를 위해 산천어 잡기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향했다. 대회장으로 가기 전 찻집에 들른 두 사람은 도인에게 궁합을 보게 되고 천생연분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 말에 태연은 기뻐하고 형돈은 애써 기쁜 표정을 감추고 덤덤해 하며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물고기를 잘 잡지 못하는 형돈은 태연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산천어 잡기에 나서지만 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매번 실패에 그쳤다. 그런 형돈이 안쓰러웠던 태연은 괜찮으니 물고기를 잡지 말라고 하지만 오히려 형돈은 태연에게 미안해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 결국 산천어 한 마리를 잡아 건네줬다. 정형돈은 “태연이가 계속 물고기를 잡아 달라고 보챘으면 오히려 더 하기가 싫었을 텐데 괜찮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되려 속상하고 미안해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은 “무리한 부탁을 한 게 아닌가 미안했고, 눈물이 나려고 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게시판에는 ‘태연이 나이가 훨씬 어린데도 어른스러운 모습이 보였다’ ‘처음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은근히 잘 어울리는 커플인 것 같다’ ‘언밸런스 하지만 기대되는 커플이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