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호가 새해 첫 평가전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끝난 시리아와 평가전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7분 시리아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염기훈이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나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치우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근회가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만들던 한국은 전반 18분 기성용이 패스를 시도하다 넘어지며 부상을 당해 들 것에 실려 나갔다. 결국 기성용은 하대성과 교체되고 말았다. 전반 25분 이근호가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또 김치우와 최효진과 빠른 역습을 통해 시리아 수비를 상대했지만 시원하게 전개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서 볼 점유율이 근소하게 높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미드필드 진영에서 안정된 패스가 공급되지 못해 공격수들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허정무 감독은 정조국 김동진 김창수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4분 하대성이 시리아 진영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점유율이 높아졌다. 또 후반 12분에는 이근호가 상대진영 돌파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조국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또 이근호가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전반에 이어 많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뚜렷한 기회는 찾을 수 없었다. 이근호의 움직임에 기회를 잃은 시리아는 중거리 슈팅을 통해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진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끊임없이 몰아치던 한국은 후반 36분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섰다. 하대성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김치우가 연결한 패스가 시리아 아이투니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하지만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중거리 슈팅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알라세드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1-1 무승부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