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주간드라마의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주말-일일 드라마와 주말예능의 안정적인 시청률로 어깨를 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조사한 시청률 전체TOP50 중 5위까지 살펴보면, 2위에 KBS 2TV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28.3%)을 제외하고,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SBS 주말, 일일 드라마와 예능이 차지했다. 1위는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33.5%)이, 3위에는 주말극장‘유리의 성’(28.0%), 4위는 주말특별기획 ‘가문의 영광’(24.9%), 마지막으로 5위는 주말 예능인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23.2%)가 이름을 올렸다. 일일극 분야로 나눠 살펴보면 역시 1위에 ‘아내의 유혹’이, 주말극 분야로는 ‘내 사랑 금지옥엽’과 ‘유리의 성’이 28%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주간극 분야로 가면 사정은 달라진다. 주간극 1위에는 MBC ‘에덴의 동쪽’(22.3%)이, KBS 2TV ‘꽃보다 남자’(21.4%)가 2위를 차지했고, 3위와 4위에는 각각 MBC '돌아온 일지매’(16.9%)와 KBS 2TV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13.2%)가 이름을 올렸다. SBS는 한자리 시청률로 5위에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7.8%)을 올렸다. 한편, 전체 TOP1위부터 15위까지 SBS는 7개 프로그램을, KBS2와 KBS1은 각각 5개와 1개를, MBC는 2개 프로그램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