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훈 첫 평가전서 루마니아 팀에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2.02 12: 56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FC 서울이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새로운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FC 서울은 지난 1일 터키 안탈리아서 가진 첫 번째 연습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루마니아 1부 가즈 메탄 메디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 FC 서울은 신인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젊은 피'에 대한 실험을 계속했다. FC 서울은 의욕적인 경기를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최전방에 이승렬과 김현성을 내세웠고 미드필드에는 박영준, 김의범 등을 출격시켰다. 수비에는 김진규와 부상에서 회복한 이종민 등을 비롯하여 올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정형준이 나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FC 서울은 후반에 들어서자 데얀, 이상협, 고명진, 김승용, 아디, 김한윤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과 후반 볼 점유율에서 월등하게 앞선 FC 서울은 점차 골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면서 빠른 공격을 펼쳐나갔다. 결국 골이 터진 것은 후반 37분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해 들어간 이상협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경기에 첫 출전한 이종민은 짧은 패스와 위협적인 크로스로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중앙수비수로 나선 신인 정형준은 뛰어난 제공권 능력을 과시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FC 서울은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2009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0bird@osen.co.kr 이상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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