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의 교빈(변우민)이 은재(장서희)가 파놓은 함정에 점점 빠져들며 복수에 늪에 한걸음 다가갔다. 2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에서는 은재의 교빈에 대한 복수 전주곡이 펼쳐졌다. 은재는 교빈의 돈을 잃게 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사설 도박장으로 유인했다. 공사대금을 담보로 도박을 하던 교빈은 처음에 돈을 따자 신나하지만 갈수록 돈을 잃게 되고, 그만두라는 은재의 말에도 계속하겠다며 배팅을 했다. 다음날 공사대금에는 손도 대지 말라는 아버지의 불호령을 듣고 겁이 난 교빈은 은재에게 전화를 걸어 잃은 돈을 다시 도박을 통해 찾겠다며 도박장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한편, 건우는 은재에게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복수를 그만둘 것을 권유하고, 은재는 그런 건우에게 더 이상 남자에게 내 행복을 맡기진 않겠다며 교빈을 처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민소희가 통쾌하고도 시원하게 애리에게 맞서서 복수하는게 멋있었는데 도박으로 망하게 하는 건 허무했다” “복수가 깔끔하지 않은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시청자들은 “도박은 복수의 첫 걸음일 뿐이다. 기다려보자”는 의견을 올렸고, “방송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려달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