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박해일과 의리를 지키려다 7시간 동안 구타를 당하는 촬영한 비화를 공개했다. 김남길은 영화 ‘핸드폰’에 박해일의 소개로 특별 출연했다. 박해일이 전작 ‘극락도 살인사건’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한민 감독에게 김남길의 특별 출연을 주선했다. 김남길은 ‘핸드폰’에서 극중 열혈 매니저 승민(엄태웅)이 키우는 여배우 진아(이세나)의 남자친구 윤호 역을 맡았다. 윤호는 진아와 찍은 섹스 동영상을 빌미로 승민을 협박하는 인물이다. 김남길은 첫 날 촬영부터 엄태웅에게 구타를 당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하의 날씩 속에 성수대교 남단에서 밤샘 촬영으로 진행된 이 장면에서 김남길은 섹스 동영상을 갖고 협박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엄태웅에게 격한 구타를 당한다. 리얼리티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김한민 감독의 연출 방식 대문에 실제로 결박을 당한 채 7시간 동안 구타를 당하는 장면을 계속 촬영을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김남길은 “이럴 줄 알았으면 출연 안 했죠.”라고 농담 반 진담 반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최근 영화 ‘모던보이’ ‘미인도’ 등을 통해 충무로의 기대주로 급부상했으며 박해일과 영화 ‘모던보이’로 인연을 맺었다. 김남길이 특별출연 한 ‘핸드폰’은 2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crystal@osen.co.kr 김남길(왼쪽)과 박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