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정일우가 분노와 충격, 슬픔이 뒤섞인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4일 방송될 ‘돌아온 일지매’ 5화에서는 일지매(정일우 분)와 달이(윤진서 분)의 풋풋한 첫사랑에 이어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이별 얘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일지매를 찾아 나선 구자명(김민종 분)에게 붙잡히게 된 달이와 이별하게 된 일지매는 양부모, 친부모에게 모두 버림받은 후 처음으로 따뜻한 정을 줬던 여인과의 이별로 인해 더욱 큰 슬픔에 잠긴다. 작년 10월 촬영된 달이와의 이별 장면은 일지매의 인생에서 겪은 가장 큰 굴곡이기 때문에 더욱 공을 들여 밤새 촬영됐다. 촬영 전 정일우는 감정 조절을 위해 혼자 조용히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힘든 촬영을 마쳤다는 정일우는 “무사히 촬영이 끝나서 다행이다. 달이를 보내고 이제 이 세상에 내가 기댈 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생각하니 감정이 잘 잡혔다. 이제야 일지매가 되는 첫 번째 관문을 넘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일지매의 고난과 역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돌아온 일지매’는 70% 이상 사전 제작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화려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수, 목 9시 55분 방송. ricky337@osen.co.kr 지피워크샵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