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안치용 “외야 주전자리 놓칠순 없죠”
OSEN 기자
발행 2009.02.03 09: 36

'어떻게 잡은 주전인데...' LG 트윈스의 '늦깎이 스타' 안치용(30)이 치열한 생존전쟁에서 살아남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다. 프로 데뷔 7년만인 지난 해 주전 박용택의 부상과 함께 1군 주전자리를 꿰찬 안치용은 더욱 치열해진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SK에서 '국민 우익수'로 맹활약한 이진영이 FA 계약을 맺고 합류, LG 외야 경쟁은 치열해졌다. 사이판 훈련중 안치용은 구단 홍보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외야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해외 캠프에 꽤 오랜만에 참가한 것 같은데 하와이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다. 3년 만에 다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진주동계훈련과 해외전지훈련의 다른점이 있다면 진주 동계훈련은 팀 훈련 뿐만 아니라 개인 훈련시간이 많고, 해외 전지훈련의 경우 팀 훈련 위주로 아침부터 야간까지 스케쥴이 짜여있어 개인훈련 시간이 상대적으로 없을 정도로 팀 훈련량이 많은 것 같다. -현재의 몸 상태는 시즌종료 후 개인훈련을 많이 하고 사이판캠프에 참가했다. 현재 몸 상태는 70~80%정도. 시즌개막에 맞춰 10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빨리 시즌이 시작 되서 게임에 뛰고 싶다.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나에게 지난 시즌은 프로데뷔 후 잊혀지지 못할 정도로 중요한 시즌이었다. 그러나 팀 성적은 최하위로 가슴이 많이 아팠다. 그리고 다시 한번 큰 교훈을 얻었다. 개인성적 보다 팀플레이, 팀성적을 위해 선수는 철처하게 팀이 이기는데 필요한 플레이와 화이팅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외야 주전경쟁이 치열한데 사이판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것은 이번 사이판캠프에서는 공격력에 중점을 두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좀더 치밀하고 정교하게 안타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작년 시즌을 겪으면서 감독님이 우리선수들에게 무엇을 원했는지 잘 알고 있다. 지고 있더라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화이팅을 보여주는 팀플레이 정신이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를 해달라 작년 같은 모습의 경기를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경기에서 절대 포기 하지 않는 모습, 그것이 LG트윈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이판에서 흘린 땀과 고된 훈련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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