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관중-입장 수입 대폭 증가
OSEN 기자
발행 2009.02.03 10: 40

바야흐로 프로배구의 전성기가 활짝 열렸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13일 동안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서울경기를 찾은 관중이 30%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서울 경기는 관중 증가와 함께 수익도 큰 폭으로 상승, 윈-윈 효과를 가져왔다. 남녀부 순위싸움이 치열해진 가운데 1일 평균 관중은 3240명으로 지난 2007-2008 시즌 2490명보다 30.1%가 증가했다. 프로모션 티켓을 없앤 유료 관중 유치도 지난 시즌 보다 43.1%가 늘어났다. 유료 관중이 대폭 증가하며 덩달아 입장 수입도 대폭 상승했다. 하루 평균 입장수입은 1944만 6408원으로 지난 시즌의 968만 4529원보다 무려 100.8%가 증가했다. 입장권료를 60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렸음에도 관중들이 꾸준히 늘었고, VIP석을 과감히 없애고 2만 5000원 권 프리미엄석과 가족석을 운영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이번 서울경기 중 최대 관중이 몰린 2월 1일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는 9330명이 올림픽 제2체육관을 찾아 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19일 서울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서 세워진 9974명 다음으로 역대 최다 관중 2위 기록이다. 서울경기 관중 증가로 인해 4라운드까지 전체 1일 평균관중도 2932명으로 지난 시즌(2258명)보다 29.8% 증가했다. scrapper@osen.co.kr 지난 1일 올림픽제2체육관 관중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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