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김아중, 이번에는 총 쏜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3 11: 08

배우 김아중(27)이 묵혀둔 사격 솜씨를 드디어 발휘하게 됐다. 김아중은 최근 김지운 감독의 단편영화 ‘선물’(가제)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선물’은 비밀 첩보요원간의 빗나간 사랑을 그린 첩보 멜로 영화이다. 김아중이 여자 주인공인 나연 역으로 분하며 정우성이 남자 주인공 민우 역으로 출연해 멜로 연기를 펼친다. 극중에서 김아중은 비밀 요원답게 여러 번의 총격 신을 펼치게 된다. 당연히 극중의 캐릭터를 위해서 사격 연습을 해야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사격 연습은 따로 필요 없을 듯 하다. 김아중은 지난해 영화 ‘29년’에서 사격 선수 미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당시 영화의 투자가 되지 않고 난항을 겪으며 제작이 무산되었고 김아중이 하차하게 됐다. 하지만 이전까지 김아중은 ‘29년’의 사격 선수 미진 캐릭터를 위해서 2개월 동안 사격 연습에 매진했다. 지난해 가을 서울의 한 고교에서 사격부 선수들과 사격 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당시 배운 사격 솜씨를 ‘29년’에서는 발휘하지 못하게 됐지만 김지운 감독의 단편 ‘선물’에서 요긴하게 발휘하게 됐다. 그 동안 김아중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 합격해 공부를 하며 김광수 교수와 이라는 책을 함께 출판하는 등 쉬는 기간 동안 학업에 전념해 왔다. 최근에는 스위스에서 한 달간 어학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오는 2월부터 김지운 감독 정우성과 함께 단편영화 ‘선물’의 촬영에 돌입한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