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가 “아들 때문에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 ‘작은 영웅 데스페로’의 시사회 및 내레이션을 맡은 신애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애라가 애니메이션에 내레이션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신애라는 “내레이션은 그 동안 계속 아들이 ‘엄마는 왜 애니메이션 더빙을 안 해?’라는 그런 질문을 했었다”며 “그런 터에 제의를 받고 ‘엄마가 이런 거 할까?’ 그랬는데 너무 좋다고 해서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한 “이 작품이 아이들에게 즐겁게 재미만을 주는 영화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관계 속에서의 철학을 담고 있었다. 그게 아이들에게만 해당되지 않고 함께 본 어른들에게도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서 더욱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겁이 미덕인 생쥐 세계에서 용감무쌍한 행동으로 마을을 놀라게 하는 데스페로가 빛을 잃은 왕국의 공주와 왕국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아동 문학의 가장 권위 있는 뉴베리 상을 수상한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2월 12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