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킬 달성' 이제동, "어떤 팀과의 경기도 자신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3 21: 19

"위너스리그서 우리팀이 너무 잘한다. 어떤 팀과의 경기도 자신있다". 3일 서울 문래동서 열린 프로리그 웅진전서 3킬을 달성한 '파괴신' 이제동(19, 화승)은 아쉽게 올 킬(All Kill)을 놓쳤지만 팀 승리에 더 들떠있었다. 위너스리그서 화승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주문도 빼놓지 않고 환한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제동은 "올킬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목표인 2킬을 초과 달성해 만족스럽다. 내가 진다고 해도 팀원들을 믿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팀원들이 너무 잘한다. 너무 든든하다. 지금 안나온 선수들이 많다. 김경모 선수나 노영훈 선수 기본기가 뛰어나다"면서 "기대가 크다.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남은 팀들은 긴장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날 이제동은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웅진의 벤치를 초상집으로 만들었다. 프로토스를 상대로는 과감한 5드론을, 저그를 상대로는 자신의 장기인 저그전 능력을 과시하며 순식간에 3승을 챙겼다. 이날 3승을 올린 이제동은 다승 부문서 온게임넷 신상문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첫 경기 같은 경우는 상대가 방송 데뷔 무대라는 얘기를 들었다. 준비를 많이 나왔겠지만 신인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서 상대의 허를 노린게 5드론이었다. 무조건 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윤용태 선수에게도 만나면 5드론을 쓸려고 했다.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후회스럽기도 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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