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풀타임' WBA, 번리에 1-3 패...FA컵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9.02.04 07: 50

김두현이 전후반 90분 내내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의 FA컵 탈락을 막지 못했다. WBA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08-2009 FA컵 4라운드 재경기에서 돌풍의 팀 번리에 1-3으로 패하며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WBA는 지난 1월 25일 다 잡았던 첫 번째 대결이 더욱 아쉽게 됐다. 당시 WBA는 김두현의 프리킥 골로 2-1 승리를 바라봤으나 종료 직전 마틴 페터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마친 바 있다. 반면 번리는 역전의 명수라는 명성다운 활약을 펼친 셈이 됐다. 최근 2008-2009 칼링컵에서 준결승까지 강팀들을 순서대로 꺾으며 기세를 올린 번리는 이날 전반 45분 웨이드 엘리엇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 7분 스티브 톰슨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WBA도 후반 15분 지안니 주이벌룬의 만회골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번리가 종료 2분 톰슨의 추가골로 승부에 쇄기를 박으면서 경기는 번리의 3-1 승리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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