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로 꾸준히 경력을 쌓아온 임창정(37)이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다. 그가 선택한 첫 작품은 창작뮤지컬 '빨래'. 지난해 '2008년 외신상 외신홍보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로 소극장의 인기뮤지컬로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 '빨래'는 평균 객석 점유율 90%, 지난해 누적 관객만 해도 2만 6000명 이상의 기록을 세웠다. 고된 서울살이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빨래’는 진지한 가운데 위트가 넘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배경은 현재이지만 성공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향했던 많은 중년 남녀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영화 '스타우트'와 '빨래'의 제작자인 두루미 필름 김철원 대표와의 인연이 계기가 돼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게 된 임창정은 올해 4월부터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솔롱고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j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