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열풍이 거세다. 그렇다면 만화원작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무엇이며 누가 가장 많이 볼까?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SBS ‘쩐의 전쟁’이 시청률 1위로 선정됐으며 30대와 50대 이상의 여성이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004년 이후 방영된 평일 심야 드라마 중 만화 원작 드라마를 살펴본 결과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꾸준히 방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SBS는 2007년 5월 방영된 ‘쩐의 전쟁’ 이후 ‘사랑해’, ‘일지매’, ‘식객’, ‘타짜’까지 줄줄이 만화 원작 드라마를 방영했다. 소재도 도박, 요리, 사극, 사체 등 다양하다. 분석기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SBS 드라마 스페셜 ‘쩐의 전쟁’으로 평균 시청률 30.5%를 기록했다. 그 뒤를 KBS 2TV ‘풀하우스’, MBC 미니시리즈 ‘궁’ 등이 각각 29.3%, 21.7%로 잇고 있다. 4위는 SBS ‘일지매’(21.5%), 5위는 KBS 2TV ‘꽃보다 남자’(20.4%)가 차지했다. 재미있는 것은 성공한 만화 원작 드라마의 주 시청자층이 여학생층이 아닌 중년의 여성층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대체로 여자 30대와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꽃보다 남자’만 제외하면 시청률 톱10의 만화 원작 드라마는 모두 50대 이상 혹은 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시청했다. 특히 ‘바람의나라’, ‘타짜’, ‘식객’ ‘일지매’, ‘쩐의전쟁’은 여자50대 이상에서 비교적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이하가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가 유일하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