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프리에이전트(FA) 타이 위긴턴(31)과 2년 계약에 합의함으로써 재능있는 내야수를 얻었다. 위긴턴은 최대 5개의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는 유틸리티(utility) 능력에 장타력 까지 갖추고 있어 볼티모어 구단으로서는 많은 활용폭이 생겼다. 볼티모어 선. Foxsports.com이 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계약을 위한 신체검사만을 남겨둔 상태며 계약금액은 총액 6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위긴턴은 지난해 휴스턴 에스트로스에서 23홈런 58타점 2할8푼5리를 기록했다. 우타자인 위긴턴은 메이저리그 통산 784게임에서 110홈런 384타점 2할7푼의 타율을 기록 중에 있다. 위긴턴은 지난해에는 3루수와 좌익수로 활약 했지만 1루수, 2루수, 우익수로도 활동해왔다. 그의 계약으로 인해 케빈밀러는 3년간의 오리올스 생활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위긴턴은 또한 3루수 멜빈 모라의 백업 요원으로도 기대된다. 위긴턴은 2002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04년과 2005년 피츠버그에서 활동했고, 이후 2007년 7월 28일 휴스턴의 투수였던 댄 휠러와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템파베이에서 두 시즌을 뛴바있다. 위긴턴은 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4월 대부분을 결장했지만 부상회복 이후 휴스턴에서 111게임에 출장했다. 그의 최고의 시즌은 2006년으로 템파베이에서 24홈런 79타점 2할7푼5리의 타율을 기록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