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진영수, 난적 '괴수' 도재욱 꺾고 스타리그 서전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2.04 20: 21

"진영수 선수 정말 대단해 졌어요. 아마 약점이었던 프로토스전만 극복한다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위원은 지난 1월 7일 진영수가 박성균을 꺾고 4시즌만에 스타리그 16강을 복귀할 때 이번 스타리그 우승 후보 중의 하나로 진영수를 꼽았다.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비운의 게이머로 꼽혔던 '화신' 진영수(21, STX)가 환골탈퇴했다. 약점이었던 프로토스전 이미지는 어디서나 찾을 수가 없었다. 테란을 상대로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던 '괴수' 도재욱도 진영수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진영수는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바투스타리그 16강 1회차 3경기 도재욱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진영수는 초반 부터 뱃심 두둑하게 노 배럭 더블 커맨드로 출발했다. 일찌감치 자원력을 확보해서 4팩토리를 돌린 그는 모은 병력으로 아비터 테크트리를 갖춘 도재욱의 빈 틈을 정확하게 공략했다. 이 판단은 결국 승패를 결정지었다. 도재욱이 아비터로 수비를 하려했지만 진영수는 터렛을 꼼꼼하게 지으며 도재욱의 방어를 무력화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 바투 스타리그 16강 1회차. 1경기 송병구(프로토스, 11시)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2경기 신상문(테란, 6시) 승 조일장(저, 9시). 3경기 도재욱(프로토스, 11시) 진영수(테란, 5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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