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처음에 ‘에덴의 동쪽’ 주연인 줄 알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5 00: 44

배우 이미숙이 현재 출연 중인 MBC ‘에덴의 동쪽’의 주연인 줄 알고 출연을 결정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숙은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처음에는 ‘에덴의 동쪽’의 주연이 양춘희인 줄 알았다. 엄마가 주연이고 아들들이 조연인 줄 알았는데 애들이 그렇게 근사하게 클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연기 인생 30년에 따귀를 맞는 연기가 처음이었다고 말한 이미숙은 “항상 근사하고 젠틀한 이미지의 남자 주인공들과 연기해 왔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뺨을 맞아봤다. 연기 열정이 불타오르긴 했지만 막상 맞고 나니까 눈물이 핑 돌더라.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항상 주연을 맡아오다 '에덴의 동쪽'에서 조연을 맡은 것에 대해 “처음에는 속이 많이 상했다. 그 동안 주연으로서 드라마를 이끌어 왔는데 ‘에덴의 동쪽’에서는 내가 살짝 힘을 덜 줘도 드라마가 잘 진행돼 서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미숙은 또 자신의 연기 인생 전환점인 영화 ‘뽕’에 대해 “매 장면마다 감독님과 엄청 싸웠다. 애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대역 배우가 연기를 하고 편집된 것을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달랐다. 당시 처녀 배우로서 이해할 수 없는 대사와 행동이 많았다. 하지만 그 것도 내 연기 인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i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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