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영화 ‘죽어도 좋아’에 투자했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5 01: 13

배우 이미숙이 영화 ‘죽어도 좋아’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4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미숙은 노년기의 사랑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에 투자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내가 60세가 되면 그런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미숙은 “사랑에는 나이가 정해진 것이 아닌데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나이에 한계를 정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한때 영화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가진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영화에 투자했다. 그 나이에도 반드시 사랑은 있다”고 말했다. 젊은 남자 배우들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뛰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그녀는 “당연히 젊은 남자배우들과 연기하고 싶은 욕구는 있다. 그래서 ‘에덴의 동쪽’ 감독님한테 드라마가 끝나기 전에 꼭 한번 머리를 풀고 연기하는 장면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그냥 웃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미숙은 또 영화 ‘스캔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용준에 대해 “배용준은 정말 노력파다. 죽을 각오를 하고 노력하는 완벽 주의자다. 하지만 지금처럼 한류의 중심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i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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