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인도’가 부가판권 수익으로 20억 원을 벌어 들일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개봉한 영화‘미인도’는 지난 29일 웹하드를 이용한 영화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 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일일 평균 매출고 약 3000만 원 이상을 기록 중에 있다. 이는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추격자’가 지난 6월 다운로드 서비스 오픈 이후 기록한 평일 평균 매출 약 1100만 원의 금액을 넘어선 수치이다. ‘미인도’의 제작사는 “최근 영화를 비롯해 기타 콘텐츠의 유료 다운로드 합법화로 인한 다운로드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미인도’의 유료 다운로드 횟수 증가를 통한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DVD 버전의 매출까지 합산할 때 부가판권 관련 매출액이 20억 원을 선회하는 높은 수치가 예상된다는 것이 영화계를 비롯해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 P2P 공유 사이트를 통한 불법 다운로드가 간혹 발생되었지만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실시 이후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합법적 유통구조를 저해하는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제작사 차원의 법적 대응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저화질의 불법 다운로드 보다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높은 퀄리티와 감각적 영상미를 추구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고 밝혔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미인도’는 김민선의 과감한 누드 자태와 더불어 김민선과 김남길의 베드신 또한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강도 높은 노출 수위를 선보여 지난해 하반기에 큰 화제를 모았다. 신윤복(김민선 분)과 그의 순수한 사랑인 강무(김남길 분), 그리고 제자를 사랑한 스승 김홍도(김영호 분)와 그의 사랑을 갈구하는 기녀 설화(추자현 분)로 이어지는 욕망과 질투의 러브 스토리가 여성층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입소문을 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