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콘텐츠, 일본 전파 탄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5 08: 24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음악 등 한국 문화콘텐츠 전반이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일본 테레비카나가와(tvk)에 방송된다. 한국 문화콘텐츠를 방송하는 테레비카나가와(tvk)는 요코하마에 있는 지상파 방송국으로 도쿄, 가나가와현 등 관동지역 약 1778만 세대를 포함하고 있다. 이 방송은 ‘Korea Hot Wave’라는 타이틀로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일본 시청자가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우리의 문화콘텐츠 특성을 소개하고, 특히 젊은 층에 새로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송은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약 30분간 방송됐으며, NHK 아나운서 출신의 사사베 요시코의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인디밴드 고고스타, 루나틱 등의 인터뷰 및 라이브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방송 중간에 소개되는 광고 역시 한국을 상징하는 태권도 홍보와 관광 유치의 ‘Korea Sparkling’ 등으로 편성되며, 이후에도 한국의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소개 및 현장 스케치, 관계자 인터뷰 등으로 프로그램이 제작-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tvk 방송은 한국 드라마의 정기적인 방송, ‘Korea Festival의 날’ 지정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약 15만의 재일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관동지역에서 방송되어 재일동포에게는 우리 문화산업의 발전상을, 일본인에게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3월 24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에 방영되는 일본 tvk의‘Korea Hot Wave' 방송 소재는 한국을 알리는 관광, 식품, 행사, 축제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콘텐츠 소개 사업을 통해 우리 문화콘텐츠의 일본진출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osen.co.kr ‘Korea Hot Wave’를 방영하는 tvk 홈페이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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