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일류 요리사 되기 위해 '구슬땀'
OSEN 기자
발행 2009.02.05 08: 39

배우 김남길이 손까지 베이며 요리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김남길은 최근 영화 ‘폭풍전야’(조창호 감독)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극중에서 실력 있는 요리사였지만 억울한 누명을 쓰면서 종신형을 선고 받고 탈옥을 감행하는 수인 역을 맡았다. 비록 쫓기는 몸이지만 삶의 여유를 잃지 않는 쿨하고 로맨틱한 남자이다.
김남길은 일류 요리사 역을 맡아 현재 요리 배우기에 한창이다. ‘쌍화점’ ‘식객’ 등에 참여한,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요리 감독인 김수진 원장으로부터 직접 요리 강습을 사사 받고 있다.
김남길의 소속사 관계자는 “요리 강습을 받고 있다”며 “아직 칼을 다루는 게 서툴러서 칼에 손을 베이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이 요리에 굉장히 흥미를 느끼며 매진하고 있어 곧 숙달된 요리사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영화 ‘미인도’ ‘강철중: 공공의 적 1-1’ ‘모던보이’ 등에 출연했지만 단독 주연을 맡기는 영화 ‘폭풍전야’가 처음이다.
김남길은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영화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이런 좋은 기회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극의 흐름을 혼자 이끌고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요리 연습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계속 캐릭터 분석을 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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