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일본 음반 시장에서도 아사다 마오와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9.02.05 09: 31

5일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피겨 요정’ 김연아(19)가 일본 음반시장에서도 라이벌 아사다 마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12월 9일 발매된 김연아의 경기 출전 배경음악을 모은 앨범 '페어리 온 디 아이스'(Fairy On the Ice)가 일본 시장에 전격 수출된 것이다. 이번 건은 유니버설 뮤직 재팬 측에서 김연아의 앨범을 수출해 줄 것을 요청해 지난 2일 일본으로 보내졌다. 수출량은 5,000장에 달해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김연아의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도 지난 해 12월 자신의 출전 배경음악을 담은 ‘아사다 마이 & 마오 스케이팅 뮤직 2008~9’ 라는 음반을 발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일본 음반 시장에서 또 한번 장외 전쟁을 벌인다. 김연아의 앨범은 일체의 번역 없이 한국어로 된 재킷 그대로 5일부터 판매된다. 특히, 이번 시즌 김연아의 출전곡인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가 수록돼 있어 일본 시장에서의 관심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김연아는 일본에서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로서 NHK 방송을 비롯해 수많은 매체와의 인터뷰, 보도를 통해 많은 인지도를 쌓아왔고 그에 따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리 온 디 아이스'는 국내에서 이른바 ‘김연아 음반’으로 불리며 발매일 이후로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클래식 차트 1위를 휩쓸며 발매한 지 1주일만에 초판 1만장이 동이 난 바 있다. 현재 1만 5000장을 넘어서며 클래식 음반으로는 최고 베스트 셀러의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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