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스캔들’의 주연 배우들이 첫 수상의 감격을 안았다. ‘과속스캔들’에서 과속(?)해서 누구보다 일찍 딸과 손주를 보게 된 차태현은 에서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극중 차태현의 딸로 출연한 박보영이 최고의 신인배우상(기자상)을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은 관객들이 직접 심사하고 시상까지 하는 세계 유일의 영화상으로 네티즌들의 투표만으로 결정된다. 지난 1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2008년 한해 동안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총 422편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 후 최종 본상 후보자가 선정됐다. 지난해 2월에 개봉한 영화 ‘추격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그 후 김윤석 하정우 나홍진 감독은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과속스캔들’은 지난해 12월 3일에 개봉해 현재까지 76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록을 남겼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에 등극했다. 또한 미국 LA에서 시사회를 한 이후 교민들에게도 폭발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첫 영화상인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을 시작으로 이후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등이 이어진다. 앞으로 ‘과속스캔들’이 수상의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