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초중고 리그제 꼭 시행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2.05 11: 57

"초중고 리그제는 의겸을 수렴해 꼭 지켜 나갈 것". 제 51대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체제가 정식으로 돛을 올렸다. 5일 축구협회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임 조중연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조중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단순히 호기에 의해 신청을 한 것이 아니라 연말까지 모든 계획을 집중해 월드컵 개최를 이루겠다는 것. 지난 2일 유치 의향서를 국제축구연맹에 제출한 뒤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조중연 회장은 월드컵과 함께 내실있는 협회 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현재 국가적 위기를 넘어선 경제 불황으로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딛고 내실있는 협회 운영을 할 수 있는 CEO형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하는 CEO'를 강조했던 조 회장은 이날 "전년도 예산을 비축했고 협회, 지도자, 심판 등 모두 함께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취임사를 통해 약속하겠다.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또 일각에서 반대하는 고교축구 주말 리그제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지도자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뒤 "큰 틀에서 가야 하는 만큼 개선책을 마련하겠다. 비판에는 귀를 열어 두고 의견을 듣겠다"고 올해 시행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마무리한 조 회장은 같은날 오후 2시부터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원 선임과 2009년 사업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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