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6개월 만에 월별 전시간대 점유율 1위
OSEN 기자
발행 2009.02.05 11: 59

SBS가 2006년 10월 이후 26개월 만인 지난 1월 '월별 전(全)시간대 점유율' 1위라는 기록을 탈환했다.
‘아내의 유혹’ ‘스타킹’ ‘패떴’의 약진
SBS 편성기획팀 관계자는 4일 1위를 차지한 이유로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약진했고, 주말 예능 '패밀리가 떴다'와 '스타킹'의 선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8시뉴스’ 등의 주변 시간대까지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평일, 주말 프라임 타임대만을 놓고 비교해 보면 경쟁력은 더 커진다”고 언급했다.
SBS편성기획팀이 발표한 1월 주요 시청, 점유율 지표에 따르면 SBS는 1월 점유율이 평일 9.6%와 주말 18.8%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KBS1(9.1%, 17.9%)과 KBS2(8.5%, 16.6%), MBC(8.3%, 16.2%)보다 평일 주말 모두 점유율이 높았다.
주말 프라임대(평일 19:00~24:00, 주말 18:00~24:00)시간대 또한 SBS가 평일 14.6%, 22.0%로 나머지 MBC(11.7%, 17.6%), KBS2 (13.1%, 19.7%), KBS1(11.7%, 17.6%)보다 높은 수치다.
SBS '8시 뉴스', 타 방송사 9시 뉴스 눌렀다
SBS ‘8시 뉴스’는 평일뉴스로는 지난 1월 29일 처음으로 KBS 9시뉴스를 누르는 등 2009년 들어와 SBS의 시청률이 고르게 상승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전 시간대에 방영되는 ‘아내의 유혹’ 이 4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임에 따라 뉴스를 보는 시간대가 앞당겨지며 뉴스에도 영향력을 준 것. 경기 불황으로 퇴근 후 바로 귀가, TV앞에 몰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빚어진 현상이다.
SBS편성기획팀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1월 기준으로 이른 저녁시간대인 오후 6~8시 사이 귀가하여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편성기획팀은 "지난해인 2008년 1월 평균 저녁 6~8시 총 가구 시청률이 56.9%(AGB 닐슨, 평일, 수도권 기준) 였던데 반해 올해 1월 평균 시청률은 60.2%로 증가했다"며 "특히,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의 시청률은 63.3%에서 67.2%로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 방송사에 비해 1시간 빠르게 방송하는 'SBS 8 뉴스'의 시청률 또한 2008년 10월 이후 수직 상승해 지난 1월 29일 처음으로 'KBS 뉴스 9'의 시청률을 앞섰다”며 “동시에 지상파 3사 메인뉴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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