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상을 지켜야 한다” 호소
OSEN 기자
발행 2009.02.05 13: 52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고영재 PD가 전한 안타까운 소식에 언론은 물론 영화 ‘워낭소리’를 본 10만 관객이 주목하고 있다. 내용은 ‘워낭소리’ 두 주인공의 현재 근황을 캐내려는 심산으로 무작정 찾아오는 취재진과 관광객들 때문에 평화로웠던 노부부의 일상이 많은 부분 흐트러졌다는 것이다. 이에 3일 고영재 PD는 방문과 취재를 자제해 달라는 긴급 호소문을 작성해 ‘워낭소리’ 공식 블로그에 올렸고 4일 배급/홍보를 맡은 인디스토리도 모든 취재 요청을 정중히 거절한다는 공식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10만 관객들은 격양된 어조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상을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워낭소리’ 공식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거나 개인 블로그에 글을 남기며 제작진과 배급/홍보사와 같은 입장에 적극적으로 지지, 동의를 표하고 있다. 다음의 아고라에는 2월 4일 대한민국 모든 언론과 사람들에게 바랍니다 ‘워낭소리 할아버지를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주세요’라는 이슈 청원이 등록돼 하루 만에 1,793명의 서명을 모으며 ‘워낭소리’ 주인공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증명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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