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무명 시절 ‘뽀뽀뽀’에도 출연 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5 15: 28

가수 바비킴(36)이 무명시절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바비킴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막막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것이 오늘날 나에게 큰 재산이 됐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1994년 닥터레게로 데뷔했다. ‘바비킴’이라는 이름 석자를 오늘날처럼 이렇게 알리게 된 시점은 2004년 1집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그는 2004년을 ‘새 인생을 살게 된 해’라고 표현했다. 20살 때 한국으로 돌아온 그가 가수로서 인정 받기까지는 10년이라는 긴 무명 시절이 있었다. 그 동안 ‘뽀뽀뽀’에 영어 선생님으로 출연하고 성우 생활을 하기도 했다.
바비킴은 “2004년, 10년 만에 대중의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10년여의 무명 생활 동안 너무 막막했지만 카메라가 있는 곳,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는 어디든 섰다. ‘뽀뽀뽀’에 출연한 적도 있다. ‘뽀뽀뽀’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사람으로 출연했다. 그 당시 방송 카메라 세 대가 있고 그게 나를 비추고 있었다. 그러면서 카메라에 대해 배웠다. 성우도 하면서 마이크를 어떻게 조절하나 그런 것들을 배웠다. 모든 경험이 다 지금 나에게는 공부가 됐고 소중한 재산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힘들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시절이었지만 음악 안에서 벗어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 오늘에 이른 바비킴은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고 ‘사랑 그놈’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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