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올스타전-시범경기, '승부치기-홈런 비디오판독' 도입
OSEN 기자
발행 2009.02.05 17: 29

한국 프로야구에도 승부치기와 홈런비디오판독이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09년도 대회요강 및 관련한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이번 시즌 경기 개시시간은 주중에는 오후 6시 30분이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한 주말경기는 오후 5시로 확정했고 오는 4월 4일 개막 2연전에 한해서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필요 시 더블헤더 경기를 실시하기로 했고 실시할 경우에도 더블헤더 제 1경기는 9회까지만 갖기로 했다. 또한 주말 3연전(금,토,일) 우천취소 경기는 이동일인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며 월요일 경기가 아마대회와 중복될 경우는 추후 편성하기로 하였다. 시범경기는 전 경기 오후 1시에 시작하고 우천 시에는 취소하기로 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25일 광주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광주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1년만이다. 2군 올스타전은 이보다 앞선 7월 18일에 개최하고 장소는 추후 정하기로 했다. 또 3월 열리는 시범경기와 7월 올스타전에서는 '승부치기'와 '홈런 비디오 판독'을 도입키로 했다. 승부치기는 9회까지 경기 승패를 결정하지 못했을 경우 연장 10회와 11회에 한하여 실시하고 11회에도 승패를 결정하지 못하면 무승부가 된다. 승부치기는 지난 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연장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때 연장 13회부터 무사 1, 2루의 상황을 만들어놓고 공격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승부치기는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실시된다. 한편 현재 팀 당 84경기인 2군 북부리그 경기수를 89경기로 5경기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시즌 주목 할 점은 홈런 타구 판정과 관련 상대구단의 이의 제기가 있을 경우에 한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구단 및 기타 카메라를 제외한 중계카메라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으며, 방송화면에 노출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심판판정이 유효한 것으로 했다. 홈런 비디오 판독은 지난 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도입된 판정으로 역시 WBC에서도 실시된다. 바야흐로 승부치기와 홈런비디오판독이 야구의 한 제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sun@osen.co.kr 올스타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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