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 폭주족의 돌 투척으로 얼굴에 부상을 입은 배우 박시후(31)가 “많이 괜찮아졌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박시후는 지난 1일 새벽 1~2시 경 건국대학교 병원 길가에서 SBS 드라마 '가문의 영광' 촬영 도중 지나가던 폭주족이 던진 돌에 얼굴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 오른쪽 눈밑부터 귀부근까지 상처를 입은 박시후는 심한 통증을 호소해 바로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하지만 부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박시후는 부상 하루 뒤인 2일 오전 6시께 촬영장에 복귀했다. 부상으로 촬영이 하루 미뤄지고 중요한 촬영이었던 만큼 복귀가 불가피했던 것.
5일 오후 SBS 탄현제작센터 ‘가문의 영광’ 촬영장에서 만난 박시후는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놀랐다. 그래도 윤정희 씨나 다른 스태프가 맞지 않아 다행이다. 맞았으면 어찌할 뻔 했느냐”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재 부상은 다행히 메이크업으로 가려져 외관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 박시후는 “이틀 전만해도 부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틀이 지나니 다행히도 부기가 가라앉더라. 예상외로 빨리 회복됐다”며 “병원 치료는 병행하며 촬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SBS ‘가문의 영광’은 현재 꾸준히 2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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