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타 출신 기요하라, 7일 한국야구 취재차 내한
OSEN 기자
발행 2009.02.05 19: 08

전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슈퍼스타 출신 기요하라 가즈히로(42)가 한국을 방문한다. 5일 스바루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전 11시 45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기요하라 씨의 방한 목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취재를 위한 것으로 2박 3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기요하라 씨는 지난해 8월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우승,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근 급성장한 한국 야구를 직접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돌아보고 국내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1일 은퇴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생활을 마감한 기요하라 씨는 현재 WBC중계권을 보유한 일본 지상파 민방 TBS에서 WBC경기의 해설 네비게이터를 맡고 있다. 이번 방한 취재도 TBS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방한 직후 신일고 야구부를 방문하는 기요하라 씨는 8일 오후에는 OBS경인TV '더 인터뷰' 녹화에 참가한다. 9일 오전에는 출국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 출신인 기요하라 씨는 스즈키 이치로(36, 시애틀 매리너스), 마쓰자카 다이스케(29,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거를 비롯한 일본의 슈퍼스타들로부터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1986년 세이부 라이온스 입단, 신인왕을 차지한 기요하라 씨는 통산 2338경기에 출전, 2할7푼2리의 타율에 525개의 홈런(일본프로야구 역대 5위)을 기록했다. 1530타점을 올렸고 사사구는 196개로 역대 1위다. 3차례(1988, 1990, 1992) 베스트나인으로 선정됐고 4차례(1988, 1990, 1992, 1994) 골든글로브상을 안았다. 22년의 현역기간중 10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8번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안았다.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승리를 우선시하는 성품에 유독 상복이 없어 '무관의 제왕'으로도 불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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