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통과' 진영수, "이대로만 한다면 다 이길 것 같아"
OSEN 기자
발행 2009.02.05 20: 25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STX 에이스 진영수(21) 였다. 한 단계 이상 발전한 경기력으로 사상 최강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F조서 1위로 통과하며 7시즌 연속 MSL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진영수는 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로스트사가 MSL F조 경기서 무결점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2승을 기록하며 M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가 힘들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답답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내 경기력은 후회없이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편하게 한 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이날 진영수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경기 전까지 2009시즌 7승 1패의 경기력의 상승세가 이날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이제동도 이영호도 진영수의 경기력에 완벽하게 틀어막혔다. "이제동 선수와 경기 때는 초반 중요한 순간서 컨트롤이 잘 됐다. 그 소수 병력은 사실 당할 병력이었는데 스팀을 작동시키면서 때마침 도착한 파이어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테란전서도 손이 잘 풀리면서 내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대로만 한다면 다 이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진영수는 "그동안 너무 많이 16강에 올라갔다. 다음 경기를 빨리 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목표는 우승이지만 자신있다고는 말 못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때니깐 지켜봐달라"며 이번 MSL 선전을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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