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배우들의 첩보 전쟁이 불꽃 튀게 벌어질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의 단편영화 ‘선물’(가제)의 출연을 확정 지은 김아중, 영화 ‘7급 공무원’의 김하늘, 드라마 ‘아이리스’의 김태희 모두 비밀 요원으로 변신해 첩보 전쟁에 뛰어든다. 김아중이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하는 영화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의 단편 영화 ‘선물’이다. ‘선물’은 비밀 첩보요원 간의 빗나간 사랑을 그린 첩보 멜로 영화이다. 김아중이 여자 주인공 나연 역으로 분하며 정우성이 남자 주인공 민우 역으로 출연해 멜로 연기도 펼쳐진다. 김아중은 비밀 요원답게 액션 신은 물론 화려한 총격 신도 펼치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작이 무산된 ‘29년’을 위해 갈고 닦은 사격 실력을 발휘하게 됐다. 현재 크랭크인 했으며 한창 촬영 중에 있다. 김하늘은 영화 ‘7급 공무원’에서 경력 6년 차 국정원 베테랑 비밀 요원 수지 역으로 출연한다. ‘7급 공무원’은 유출돼선 안 될 화학무기를 노리는 해외 범죄 조직에 맞서는 대한민국 비밀 첩보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액션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상대역으로 강지환이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말에 크랭크인 했으며 현재 후반 작업이 한창이다. 김하늘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하늘이 액션에 도전을 하고 싶어했다”며 “안 해 봤던 장르라서 도전을 하고 싶어했고 그 도전을 즐겼다.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액션도 많이 배웠고 승마 제트스키 펜싱도 배웠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국가정보기관의 특수요원으로 출연한다. ‘아이리스’는 영화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강제규 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20부작 드라마로 2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김태희는 극중에서 테러 현장을 누비는 국가안전국(NSS) 소속 요원 승희 역을 맡았다. 남자 못지 않은 강인한 카리스마와 지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여러 테러현장에서 속도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현재 김태희는 강인한 국가 요원의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 체력 훈련에 한창이다. 극중에서 이병헌 정준호와 호흡을 맞춘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김아중 김하늘 김태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