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지매', '2주 천하'로 수목극 1위 끝나나
OSEN 기자
발행 2009.02.06 07: 43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가 방송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수목극 1위 자리를 빼앗기며 시청률 난항을 보이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4일과 5일 방송된 ‘돌아온 일지매’는 각각 14.5%, 15.3%를 기록, 4일 첫 방송된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이 기록한 시청률 16.5%(4일), 17.9%(5일)에 2% 포인트 가량 뒤쳐지면서 수목극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방송 후 진부한 통속극에 막장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돌아온 일지매’는 화려한 영상미와 원작에 가까운 스토리 전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지적되는 성우의 내레이션과 극 초반과 달리 긴장감이 떨어진 전개 등이 문제로 제기되며 시청률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5일 방송된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정일우 분)는 첫사랑 달이(정일우 분)를 잃고 방황하다 열공 스님(오영수 분)의 가르침을 받고 다시 세상에 나온다. 자신을 키워준 걸치(이계인 분)와 행복한 삶을 살던 일지매의 평온함도 잠시, 일지매를 사모하던 마을 처녀들 사이에 살해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의 삶에는 또 한번이 폭풍이 몰아쳤다. 한편 달이를 빼닮은 일지매의 두 번째 여인 월희(윤진서 분)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게 된 ‘돌아온 일지매’가 새로 시작된 수목극 경쟁에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수목극 1위 2주 천하 이후 하향세로 돌아서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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