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SBS 뉴스 - '흔들리는' KBS 뉴스, 엇갈리는 희비
OSEN 기자
발행 2009.02.06 08: 10

뉴스 시청률 1위를 자랑하던 ‘KBS 9시뉴스’ 아성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9시 뉴스’ 시청률까지 덩달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SBS8뉴스’는 ‘아내의 유혹’ 덕에 연일 상승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5일 방송된 KBS ‘9시뉴스’는 1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전히 방송 3사 메인 뉴스 시청률 1위를 지켰지만 ‘강호순’ 사건이 보도된 2일 21%로 깜짝 상승한 뒤 연일 하락세다. 반면 SBS 8시 메인 뉴스는 15.9%의 기록했다. KBS 뉴스와 비슷한 수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방송 3사 일일드라마의 시청률은 메인뉴스 시청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KBS ‘9시뉴스’가 그동안 2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1TV 일일드라마 시청률이 40%에 육박하는 등 오랫동안 높은 수치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이 20% 초반의 시청률로 부진하면서 굳건하던 ‘9시뉴스’ 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평일 저녁 시청률이 10%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SBS ‘아내의 유혹’이 30% 시청률을 넘어서며 연일 화제가 된 덕에 8시 ‘뉴스’까지 덩달하 시청률 덕을 봤다. 10%대 안팎의 수치가 최근 10%대 중반까지 반등하며 무서운 상승세다. KBS ‘8시뉴스’의 아성까지 흔들리고 있다. miru@osen.co.kr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