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동 스캔들’이 극의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서 중국 북경의 로케이션을 감행하며 열혈 촬영을 해 화제다. ‘인사동 스캔들’은 지난 달 중국 북경의 판자위엔 거리와 왕푸징 거리를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판자위엔 거리는 당송시대의 고미술품을 중심으로 세상의 그림이 몰려드는 중국 최대의 미술품 거리로 ‘서울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곳이다. 왕푸징 거리는 북경 번화가 서울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 박희곤 감독이 상상했던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 거리에서 엑스트라 없이 거리 곳곳에 카메라를 숨겨 놓은 채 감행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배우들은 2박 3일의 중국 촬영에서 엄청난 인파를 뚫고 추운 날씨를 감수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김래원은 “정말 너무 추워서 얼굴이 얼어붙을 지경이었다”며 “사실 시간만 있었으면 골동품 시장도 둘러보고 싶었는데 오직 촬영만 하다가 와서 아쉽다”고 밝혔다. 그림을 둘러싼 음모와 반전을 담은 ‘인사동 스캔들’은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래원 엄정화 홍수현 등이 출연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