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대형 창작 뮤지컬‘디에(蝶)-버터플라이즈(나비)’가 2009년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는 고전 ‘양산백과 축영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3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8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다. 중국, 캐나다, 영국 등 다국적 스태프를 영입해 세계적인 제작진이 완성한 중국의 블록버스터급 창작뮤지컬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7월 제 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돼 개막 전 이미 티켓이 절반 이상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게다가 국내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돈 주앙’ ‘태양의 서커스’의 연출자인 질 마으와 조명 디자이너 알랭 로르띠 등의 세계 최정상의 창작 팀이 참여해 창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중국 최고의 뮤지컬 프로덕션이 함께 탄생시킨 이번 작품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100년 음악전통의 하얼빈교향악단 70여명 규모의 대형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생동감 있는 음악구성과 환상적인 연출, 교향악과 일렉트릭이 조화를 이루는 감동을 기대케 한다. jin@osen.co.kr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