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MBC '명랑히어로'를 통해 10년여 만에 첫 예능 나들이를 했던 토이의 유희열(38)이 또 한 번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게 됐다. 유희열이 출연하는 것은 '명랑 히어로, 명랑한 회고전 김장훈 편'이다. 그는 이미 '명랑 히어로, 두 번 살다 윤종신편'에 절친한 선배인 윤종신과의 의리를 위해 전격 출연, 유머와 재치가 뒤섞인 토크의 절정을 선보이며 큰 반향을 얻은 바 있다. 유희열은 90년대 초 그룹 '김장훈과 한국사람'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고 그 당시 둘 다 너무 돈이 없어 뼈만 앙상했던 아픈(?) 추억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털어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그룹 해체 후에도 김장훈의 히트곡인 '난 남자다'를 유희열이 작곡해 주고 김장훈은 유희열의 음악적 진로에 많은 조언을 해주는 등 음악과 공연 쪽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나눠오는 등 각별한 의리를 지켜오고 있다. 6일 녹화를 갖는 '명랑 히어로-명랑한 회고전 김장훈 편'에는 유희열과 함께 가수 홍경민과 소설가 이외수도 함께 참여, 김장훈의 모든 것을 웃음과 함께 밝혀낸다. 14일 방송된다. 한편, 유희열은 KBS 2FM에서 매일 밤 12시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을 진행하며 한국에서 아직 덜 알려진 명곡들과 전세계 음악들을 다양하게 소개해 누리꾼들 사이에 프로그램의 선곡표가 널리 퍼질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happy@osen.co.kr 안테나 뮤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