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승, "승부를 진영수와 경기서 걸 생각이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6 20: 53

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16강전서 처절한 장기전 끝에 이영호를 잡은 '와룡' 신희승은 "지면 안된다는 각오로 나왔다.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환한 표정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짜릿한 승리였다. ▲ 상대가 바쁜 스케줄 연습이 부족할 것 같았다. 지면 안된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이겨서 기쁘다. - 초중반과 후반 상황이 계속 급격하게 바뀌었다. ▲ 처음 컨셉을 반을 잡고 하자였다. 하나 더 가져가면서 지키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경기를 하려고 했다. 상대가 배틀체제를 가면서 레이스를 모았는데 오히려 발키리에 레이스를 잃으면서 배틀크루져 체제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하나씩 밀리면서 역전을 당한 것 같다. 불행중 다행인 것이 내준 9시 지역을 일찍 자원을 채취하는 바람에 자원전에서 앞설 수 있었다. 마지막 상대가 자원이 떨어진 걸 스캔으로 확인하는 순간 승리를 예감했다. - 도재욱과 진영수와 일전이 남아있다. ▲ 워낙 토스전을 못해서 자신은 없다. 오늘 이영호 선수에게 졌다면 도재욱 선수만을 이기려고 했는데 오늘 이겼으니깐 천천히 할 생각이다. 승부를 진영수 선수에게 걸 생각이다. - 하고 싶은 말 ▲ 장기전이 나와서 관계자도 힘들었고, 컨셉을 장기전으로 잡아오는 보시는 수고 많았다. 다음 경기든 진영수 선수의 경기든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8강에서 만나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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