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다시 생존경쟁 속으로…ML 출신 알폰소 입단 내정
OSEN 기자
발행 2009.02.07 08: 12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생존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는 요미우리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출신 내야수 에드가르도 알폰소(35)의 입단이 내정됐다고 7일 보도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알폰소의 능력에 후한 점수를 주었고 입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다르면 지난 1일부터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합류, 훈련해온 알폰소는 지난 6일 광각타법을 과시하며 사실상 취업에 성공했다. 프리배팅에서 좌월, 중월, 우익수쪽으로 모두 홈런을 날리며 파워와 기술을 동시에 보였다는 것이다. 고질적인 허리통증이 있지만 주력 A조에서 2루수로 모든 훈련스케줄을 소화, 불안감을 없앴다. 하라 감독은 "컨디션만 확실히 한다면 싸우는 기술이 있다. 힘든 연습을 소화한 점도 크다"며 절찬했다. 요미우리는 오는 9일까지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알폰소는 2루수 뿐만 아니라 3루수도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32안타를 때려낸 중량감을 갖고 있다. 만일 알폰소의 입단이 기정사실화된다면 올 시즌 부활을 노리는 이승엽에게는 반갑지 않는 뉴스이다. 지난 해처럼 외국인 생존경쟁으로 내몰리기 때문이다. 알렉스 라미레스가 FA자격을 얻어 일본인 선수 신분이 됐지만 세스 그레이싱어, 마크 크룬, 애드리언 번사이드에 이어 알폰소와 또 다시 경쟁을 벌여야 된다. 올해 부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승엽이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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