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강함을 보여주겠다". 일본 대표팀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28. 보스턴)가 WBC 대회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쓰자카는 지난 6일 일본언론의 관심속에 친정팀 세이부의 스프링캠프지인 미야자키 난고 캠프에 합류, 첫 훈련을 소화했다. 자신의 훈련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등 첫 훈련을 마친 마쓰자카는 "전 대회에 우승을 했지만 미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것이 분하고 다시 한번 일본의 힘을 드러내는 소중한 대회가 될 것이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마쓰자카는 현재 페이스에 대해서는 "3월에 확실히 볼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컨디션은 좋다. 앞으로 불펜에서 이틀에 한번씩 100~130개의 볼을 던질 것이다. 15일께 실전용 몸을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마쓰자카는 아시아예선대회에서 한국-대만 승자와의 두 번째 경기(3월7일) 선발등판이 유력시되고 있다. 일본은 한국을 가상 상대로 정해놓고 마쓰자카의 선발등판을 전망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일찌감치 한국을 지목,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 수모를 갚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