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경기 연속 선발 출장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9.02.07 09: 45

최근 2게임 연속 풀타임 출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노린다. 박지성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업튼파크에서 펼쳐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아 보인다. 팀 주축 공격수인 웨인 루니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올 확률이 높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manurd.com)에 "그동안 부상 중이던 루니가 많이 회복됐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컨디션이 100%가 됐을 때 출전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루니의 부상이 장기화 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를로스 테베스를 전방으로 배치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투톱을 맡긴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공격력 공백은 거의 없다. 테베스의 이동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를 도와 수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박지성의 출전이 예상된다. 박지성은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이 이를 간과할 리 없다. 또 퍼거슨 감독은 게리 네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네빌도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웨스 브라운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브라운이 네빌의 자리를 대신하고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웨스트햄 경기를 끝낸 직후 테헤란으로 날아가 오는 11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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