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의 신지와 타이푼의 솔비가 SBS TV '절친노트'를 통해 1년 여 만에 ‘눈물의 화해’를 했다. 6일 방송된 ‘절친노트’에서는 신지와 솔비가 절친이 되기 위해 떠난 여행이 지난주에 이어 전파를 탔다. 같은 소속사인 두 사람은 각각 3인조인 코요태와 타이푼의 홍일점이라는 점,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 등이 비슷해 모두가 절친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30일 방송분에서 두 사람은 “언젠가부터 서먹하고 소원해진 사이가 되었다”며 “소속사에서 준비하고 있었던 ‘더 신비’ 앨범작업이 무산되면서부터 소원한 사이가 되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신지는 코요태 멤버 모두 같은 소속사에서 타이푼이라는 그룹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6일 방송분에서 솔비는 “언니가 어려워서 동생으로서 많이 다가가지 못한 면이 있었다. 방송으로라도 이렇게 보게 돼서 좋다”며 “‘조금만 지나면 언니 마음을 알게 될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언니의 말이 조금씩 이해가 될수록 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그 동안의 마음을 전했다. 솔비의 말에 신지는 “‘네가 그 마음을 빨리 이해하게 된다는 사실도 언니로서는 아쉽다”며 “우리 둘 다 똑 같은 점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 같으면 사소한 것도 바로 연락해서 마음을 풀 텐데 ‘전화하면 받지 않겠지’라고 서로 속으로 단정하고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와 솔비 매니저들은 이날 두 사람만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신지야’‘솔비야’라는 노래를 부르며 두 사람에게 감동을 안겼다. '10년 뒤에 웃는 팬들을 바라봐 우린 언제나 함께 있을거야, 신지야 화이팅', '솔비야! 지금부터야 너를 보여줘, 천천히 조금씩 세상을 향해 너의 노래로 감동을 전해줘'라는 가사의 노래로 지난해 10월 매니저들이 직접 신지와 솔비를 위해 만든 곡이다. 이날 신지와 솔비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다시금 ‘절친’을 약속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