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79분 출전' 모나코, 로리앙과 1-1
OSEN 기자
발행 2009.02.08 06: 20

박주영이 선발 출전한 AS 모나코가 로리앙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모나코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타드 무스투아에서 열린 2008-2009 리그 1 23라운드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채 로리앙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모나코는 7승 7무 9패로 1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박주영은 모나코의 오른쪽 측면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4분 니마니와 교체될 때까지 위협적인 침투 패스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모나코였다. 아드리아노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포문을 연 모나코는 전반 20분 몰로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돌파한 뒤 날린 슈팅이 수비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모나코는 전반 35분 박주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리카타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추가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모나코는 리카타가 단독 찬스를 맞이하는 등 로리앙을 몰아 붙였다. 그러나 모나코는 오히려 후반 14분 동점골을 내줬다. 로리앙은 바히루아가 아브리엘에게 완벽한 찬스를 열어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모나코는 다시 한 번 반격을 펼쳤다. 후반 22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피노가 터닝슛으로 연결했고 2분 뒤에는 피노 대신 투입된 각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후 모나코는 후반 34분 박주영 대신 니마니를 투입시키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적지에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는데 만족해야 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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