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vs 허영무, 클래식서 프로토스 수장 가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8 08: 02

짜릿한 설욕이냐? 또 한 번의 혁명이냐? 프로토스 황금기를 가져온 육룡들이 클래식 결승전서 진정한 프로토스의 수장을 가린다. 8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무대에서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프로토스 한 시대를 풍미한 육룡, SKT 김택용과 삼성전자 허영무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 둘은 비룡과 운룡의 별칭을 얻으며 나란히 프로토스 시대를 이끌어 왔다. 이들은 이미 지난 MSL 결승전에서 한차례 승부를 벌인 바 있어, 한 시즌 동일한 매치업은 2003년 이윤열(당시 KTF)과 조용호(당시 STX) 이후 e스포츠 사상 두 번째이다. ▲ 김택용, 프로토스 최초 4회 우승 도전 그의 승리가 곧 역사다. 김택용이 우승한다면 프로토스 첫 4회 우승의 대기록이 완성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덧붙인다면 김택용은 곰TV가 주최하거나 후원한 모든 리그에서 결승에 올라서며 유독 곰TV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김택용 본인도 곰TV 무대에 자신감을 보이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택용은 최근 1년 만에 스타크래프트 공인 랭킹 1위를 탈환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고, 다전제에서 강한 승부사라 허영무의 고전이 예상된다. 실제로 허영무와의 상대전적에서도 김택용이 3-1로 앞서 있다. ▲ 허영무, 짜릿한 설욕으로 2전 3기만에 첫 우승 도전 허영무는 이번이 세 번째 결승 진출이다. 2008 시즌부터 빛을 본 허영무가 지난 MSL에서 우승을 꿈꾸었으나 김택용에게 3-1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팀 동료 송병구에게 가려져 있던 허영무는 이번이 2인자의 설움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허영무는 현재 7연승으로 KTF 이영호와 연승상금을 다투고 있다. 이영호는 8강에서 탈락하여 허영무가 결승에서 한 세트만 이겨도 천 만원을 획득하게 된다. 우승까지 한다면 총 상금 5천 만원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게 한 김택용에 대한 복수전이면서 최대 금액의 상금까지 걸린 이번 결승전에서 허영무가 생애 최초의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G삼보 인텔 클래식 결승전. ▲ 김택용(SK텔레콤 T1)-허영무(삼성전자 칸).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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