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는 나의 무대다" '혁명가' 김택용(20, SK텔레콤)이 또 한 번의 혁명의 완성을 위해 나선다. 8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대망의 결승전서 '운룡' 허영무와 일전일 벌이는 김택용은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프로리그와 같이 준비하는 바람에 밥먹는 시간도 부족할 정도였지만 최대한 준비를 했다"면서 "다전제 승부에서 실패는 한 번으로 족하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나"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택용은 "허영무 선수가 매우 잘하지만 아직 우승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너스레를 떤 뒤 "이제 나의 큰 무기는 경험이다. 결승전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승부를 크게 작용한다"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프로토스 최초로 개인리그 4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택용은 현재 최고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만의 KeSPA랭킹 1위을 탈환을 비롯해 통산 61승 34패의 프로토스전은 물이 오를대로 오른 상황. 허영무와의 상대전적서도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특히 지난 클럽데이온라인 MSL 결승전 3-1로 승리로 자신감이 충만하다. 얼마전 프로리그 무대서 패배했지만 결승전은 무게감에서 다르다는 것이 김택용의 생각. 김택용은 "지난 프로리그 경기서 때 패했지만 그건 결승전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프로리그가 중요하지만 정작 나와 맞붙게 될 클래식 결승전은 큰 무대다. 허영무는 작은 무대에만 강하다. 큰 무대는 나의 무대"라고 여유를 부렸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곰TV 관련대회서 김택용이 결승전 무대에 인연이 깊다는 사실. 이제까지 그가 참가했던 5번의 대회서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이 그걸 증명한다. 허영무와의 결승전 결과에 따라 3번의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김택용은 "마지막에 결과가 좋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