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앞둔' 나카무라, "거친 플레이로 이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8 09: 30

"호주와 경기서 거칠어지겠다". 호주와 일본은 오는 11일 일본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일본전을 치른다. 호주는 A조에서 3전 전승(승점 9)으로 1위에 올라있고 일본은 2승 1무(승점 7)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카무라는 8일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www.the-afc.com)에 게재된 인터뷰서 "대부분의 호주 선수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강한 선수들과 대결을 위해 거칠고 지저분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일본과 호주의 라이벌 관계도 일본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다. 일본은 2006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호주에 1-3으로 패했고,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카무라는 "독일 월드컵서 벌인 호주와 대결서 얻은 결과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면서 "대표팀에 빨리 합류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은 지난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4강에 진출해 복수에 성공했다. 또 나카무라는 "멋진 패스와 골을 기록할 경기는 아닐 것이다"면서 "빠른 수비 전환과 세트 플레이를 통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 세심한 것부터 잘 처리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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