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백배 ‘무한도전’, 시청률 잡고 ‘스타킹’도 잡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8 09: 40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한 MBC ‘무한도전’이 그 동안의 시청률 설움을 극복하며 시청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9.5%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월 31일의 17.6%에 비해 1.9%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SBS ‘스타킹’은 15.0%로 지난 주 18.8% 보다 3.8% 포인트 하락하며 토요 예능 1위 자리를 다시 ‘무한도전’에게 내주고 말았다. 7일 ‘무한도전’에서는 실전 봅슬레이 국가 대표 선발전에 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 당일에는 전진과 정형돈의 부상, 스케줄 문제로 먼저 일본을 떠난 노홍철을 대신해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가 선발전에 참여했다. 세 명의 멤버들은 연습 때보다 나아진 실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무사히 코스를 완주했다. 부상으로 함께 경기에 임하지 못한 정형돈과 전진은 형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눈물을 쏟아내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두 부둥켜 안으며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에 시청자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봤고, 무사히 경기가 끝났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비록 국가대표에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도전은 아름다웠고, 대단했다’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도전기를 보면서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고마운 도전이었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봅슬레이 도전 편으로 토요 예능 1위를 탈환한 ‘무한도전’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예전과 같은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MBC '무한도전' 방송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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