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 송혜교-현빈, "미지급 출연료 먼저 안받는다"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9.02.08 11: 28

배우 송혜교와 현빈이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미지급 출연료를 모든 제작진과 함께 받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KBS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아직 ‘그들이 사는 세상’ 제작사인 YEG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들 출연료와 스태프들 제작비 일부만 미지급한 것으로 안다. 주연배우였던 송혜교-현빈이 미지급 출연료를 먼저 챙겨받기를 거부하고 모든 제작진과 함께 받아 분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송혜교 소속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요즘 모두 그렇듯 '그사세' 제작사도 경제적 사정으로 지급일을 늦췄다. 출연료가 나눠서 들어오고 있는데 현빈 측과 이야기해 제작비가 들어오는 데로 모든 제작진과 함께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연한 얘기 인 것 같지만 연예 관계자들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부분의 출연진은 미지급 출연료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응한다. 제작진이 출연료를 못 받아도 개인의 출연료를 모두 지급 받으면 다른 배우들이나 제작진의 미지급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송혜교 소속사는 “드라마 제작 현황이 너무 어려운 것을 안다. 주연배우라고 미지급 출연료를 먼저 챙기면 제작 스태프들은 더욱 돈을 늦게 받고 힘들어진다. 표민수 감독님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자 제안했고 배종옥, 김갑수 등 중견 연기자분들도 흔쾌히 뜻을 같이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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